건강검진 난소나이 난소용량검사 임신준비

결코 답을 얻을 수 없는 질문: “부모가 되는 것이 옳은 일일까?”

결혼 2년이 지나서도 남편과 저는 위의 질문에 대한 답을 결코 내릴 수 없었습니다. 하지만 임신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하나 있었습니다… 저희 회사에서 하는 연간 건강검진에 무료로 추가되는 항목이 있습니다. AMH 혈액 검사입니다.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수치라 저는 매년 별 생각 없이 받았지만, 매년 증가하는 난소 연령 추세가 놀라웠습니다.

2021년 검사 결과입니다! 보시면 제 연령대 평균보다 낮고 31세 여성의 중간값에 가깝다고 나와 있습니다. 난소 연령은 너무 어리면 좋지 않고, 너무 늙어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. 너무 어리면 배란이 제때 일어나지 않았거나 자궁근종이 있을 수 있고, 나이보다 늙으면 과배란이나 능력 노화로 볼 수 있습니다.

2022년 결과를 찾을 수 없으므로 2023년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… 숫자는 여전히 평균보다 낮고 36세 여성의 중간값입니다. 2년 전에 31세였고 2023년에 36세라면 노화가 얼마나 빨리 일어나는지 알 수 있습니다.

숫자만 보고도 너무 놀랍고 충격이었어요.. 그 후 2024년 4월 13일 차병원에서 산전 검진을 받았을 때 난소 연령이 39세로 나왔어요… 2023년 7월의 수치가 36세였다면 -> 2024년 4월의 39세라면, 제 난소 연령은 4개월마다 약 1.5년씩 늙어가고 있어요..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, 어떤 어른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을 멈추고 지금 제 몸이 어떤지에 집중하기 시작했고, 바로 임신을 시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. 준비가 안 돼서 임신을 미루는 것과 상황이 안 맞아서 임신이 어려운 건 다르다는 걸 깨달았어요! 이런 상황을 겪고 나니, 임신에 대해 크게 걱정하지 않더라도 건강 검진 때 꼭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검사인 AMH 난소 용량 검사 회사에서 실시하는 연간 검사에 해당 항목을 더해서 상태를 체크해보시길 추천드려요! 그렇게 임신 준비를 시작했고, 강남 차병원에서 산전검사를 시작했어요. 그 이야기는 나중에…!